FIFA, 월드컵 상업 자회사 지분 매각에 UEFA 반발

글로벌 · 2026-08-01 · CNBC

FIFA가 월드컵 상업 사업을 관장할 자회사의 소수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려는 계획을 추진하자 UEFA가 보이콧을 위협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FIFA가 월드컵 상업 부문을 담당할 신설 자회사(FIFA Forward Enterprises)의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이 계획에 유럽축구연맹(UEFA)과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이 반발하며 FIFA 대회 보이콧을 위협하고 나섰다.

FIFA는 이번 주 제3자로부터 약 42억 달러를 조달하고, 해당 자회사 가치를 약 200억 달러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사모펀드 스라이브 캐피털이 이미 이 계획을 지지했다. UEFA는 "월드컵은 투자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FIFA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회원국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UEFA와 Concacaf의 회원국 수를 합치면 전체 211개 중 96개에 달한다. 이에 맞서 FIFA 고문 카를로스 코르데이로는 반대 뜻을 밝히고 사임했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사모펀드 지분 투자에 제한을 두는 추세다. NFL은 구단 지분 일부만 허용하고, MLB·NBA·NHL도 개별 펀드 및 전체 사모펀드 소유 상한을 두고 있다. 월드컵이 투자 대상이 될 경우 축구의 상업적 성격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