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위원 3인, 동결 반대하고 '지금 인상' 주장

글로벌 · 2026-07-31 · CNBC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3명이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하고 즉각적인 인상을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선제적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3명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에 반대하고 추가 인상을 주장했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베스 해맥과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댈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만큼 지금이 긴축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고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수록 이를 되돌리는 것이 더 어렵고 비용이 커진다"며 PCE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금의 소폭 인상이 나중에 더 큰 조치를 해야 할 필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3.75% 범위로 동결했지만, 이들 3명은 이에 반대했다.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5년 넘게 웃돌고 있다. 이란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으로 물가가 다시 치솟았다. 6월에는 중동 긴장이 완화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르며 연준의 긴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 의장 케빈 워시는 동결에 찬성했지만 물가를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해맥 총재는 수요 측면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 복귀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