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인뱅 첫 파업…연차로 업무 이탈

한국 · 2026-07-31 · 매일경제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성과 보상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인터넷은행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 700명 이상이 연차 사용 방식으로 참여했지만, 대면 업무가 없는 특성상 고객 서비스 영향은 제한적이다.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성과 보상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인터넷전문은행(인뱅) 최초로 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원 1000여 명 중 700명 이상이 연차를 사용해 업무에서 빠지는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별도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노사는 올해 임금 교섭에서 성과급 지급과 연봉 인상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를 결정하자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정했다. 이번 파업은 카카오뱅크 출범 후 처음이자 국내 인뱅 최초 사례다.

대면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은행 특성상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재까지 파업 관련 서비스 불만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여름휴가 기간 인력 공백을 고려한 운영 체계도 가동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안정적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파업 전 상주 검사역을 통해 업무연속성계획을 점검했고, 파업 당일 전담 직원을 본점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예금·이체 등 핵심 금융서비스 제공과 소비자 불편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