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핵무기 금지 헌법 조항 폐지
글로벌 · 2026-07-02 · CNBC
리투아니아 의회가 핵무기 보유를 금지한 헌법 조항을 폐지했다. 이는 핀란드가 핵무기 금지를 철회한 데 이은 조치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리투아니아 의회는 21일(현지시간) 핵무기 보유를 금지한 헌법 조항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리투아니아는 1992년 헌법에서 핵무기 보유와 배치를 금지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핵무기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다만, 실제 핵무기 배치 여부는 향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핀란드가 지난주 핵무기 금지 법률을 폐지한 데 이은 것이다. 두 국가 모두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NATO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핵무기 금지 조항 폐지는 방어 옵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NATO의 핵 공유 정책에 참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리투아니아 내에서는 핵무기 배치에 대한 반대 여론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