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메모리 부담 속 시장 기대 웃돈 실적
테크 · 2026-07-31 · CNBC
애플이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급등이 향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했다. 투자 클럽은 보유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40달러로 상향했다.
애플이 2026회계연도 3분기(6월 27일 종료)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094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9% 늘어난 2.02달러였다. 관세 환급이 EPS에 약 11센트를 더했고, 이를 제외해도 예상치를 2센트 웃돌았다.
하지만 메모리 가격 급등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팀 쿡 CEO는 이를 '100년 만의 홍수'로 표현했고, 애플은 9월 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9월 분기 매출 성장률은 시장 기대치(12.1%)에 못 미치는 9~11% 수준으로 제시됐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했다.
이런 불확실성에도 투자 클럽은 보유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0달러에서 3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7년까지 애플 인텔리전스 보급이 확대되면 아이폰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쿡 CEO는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 AI, 자체 AI 모델 개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애플은 지난달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했으며, 오는 9월 아이폰 출시 행사에서 플래그십 가격 인상 여부가 주목받는다. 쿡 CEO는 다음 달 1일부터 회장으로 물러나고 존 터너스가 신임 CEO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