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메타 AI 실적 엇갈려…MS 15%↑ 메타 8%↓

테크 · 2026-07-31 · CNBC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호실적에 15% 급등한 반면, 메타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8% 하락했다.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엇갈린 평가가 주가로 나타났다.

MS는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핵심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의 매출 성장률이 43%를 기록하며 기대를 상회했다. 또한 AI 비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좌석이 4월보다 증가한 3,000만 이상이라고 밝혔다. MS 주가는 2008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약 4,500억 달러 늘었다.

반면 메타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중간값 기준 625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631억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AI 투자 지출 급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한 7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타 주가는 11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해당 기간 20% 넘게 빠졌다.

MS는 AI 투자 비용에 대한 시장 우려 속에서도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을 유지하고 2027년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가 지불한 비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컴퓨팅(연산) 자원 임대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며 사업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