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전쟁 시대, 호르무즈 해협 등 교역로 위협
글로벌 · 2026-07-30 · CNBC
호르무즈 해협, 홍해, 흑해 인근 공격으로 선주들이 화물 우회 경로를 모색하며 글로벌 교역 리스크를 재평가하고 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홍해, 흑해 인근에서 발생한 공격들이 해상 운송에 차질을 빚으며, 선주들이 화물 경로를 변경하고 글로벌 교역 리스크를 재평가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들 해협은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의 핵심 통로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상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최근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유조선 공격 사례가 보고되면서, 해운업계는 대체 경로와 보험료 인상에 직면했다. 홍해의 경우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이용이 위축되며, 선박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장거리 항로를 택하고 있다.
흑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곡물 수출 협정 파기로 인해 곡물 운송선이 공격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식량 가격과 해상 운임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보험사들은 전쟁 위험 지역에 대한 보험료를 대폭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해상 교역로의 위협이 단기적 현상이 아닌, 새로운 해상 전쟁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분석한다. 해운사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경로 계획에 반영하고, 군사적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의 다변화와 해상 안보 협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