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메모리 부족에 가격 인상…실적 전망은 약세
테크 · 2026-07-30 · CNBC
퀄컴이 메모리 부족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비용이 올랐고,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회사는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퀄컴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비용이 올랐고,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5G 모뎀 칩셋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이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퀄컴이 제시한 실적 전망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공급망 문제가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퀄컴의 가격 인상이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고객사들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 조정이 진행 중인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퀄컴의 이번 발표는 반도체 업계 전반의 가격 동향과 수요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메모리 가격 추이와 퀄컴의 실적 개선 속도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