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차세대 비만약 임상 결과에 주주 소송

글로벌 · 2026-07-29 · CNBC

노보 노디스크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CagriSema의 내약성에 대해 시장을 오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로 시가총액이 급감하자 주주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CagriSema의 임상 시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주주들은 노보 노디스크가 CagriSema의 내약성(tolerability)에 대해 시장을 오도했다고 주장한다.

지난주 발표된 임상 2상 결과에서 CagriSema는 위약 대비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지만,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탈락률이 높아 내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수백억 달러 증발했다.

소장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CagriSema의 안전성과 내약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부풀렸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원고 측은 회사가 부작용 비율과 중도 탈락 가능성을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아직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의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CagriSema는 기존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후속 약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임상 결과로 인해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CagriSema의 추가 임상 시험을 통해 내약성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향후 임상 데이터 발표와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