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들, 英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투자하는 이유

글로벌 · 2026-07-29 · CNBC

미국 투자자들이 프리미어리그 구단 절반 이상을 소유하며 영국 축구 클럽을 장기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 CNBC가 그 배경을 분석했다.

미국 억만장자들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EPL 20개 구단 중 11개 구단이 미국 자본의 소유 아래 있다. CNBC는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글로벌 미디어 권리 수익 증가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꼽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212개국에 중계되며, 2025-26시즌부터 3년간 국내 중계권 계약만 67억 파운드(약 11조 원)에 달한다. 해외 중계권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구단 수익의 핵심 축을 이룬다.

미국 투자자들은 또한 경기장 현대화, 상업적 파트너십 확대, 데이터 분석 활용 등을 통해 구단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등 전통 강호뿐 아니라 본머스, 브렌트퍼드 같은 중소 구단도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가치가 이미 고평가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제 강화와 선수단 운영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