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中에어컨 의존도↑ 무역재균형 난항
글로벌 · 2026-07-02 · CNBC
유럽의 기록적인 폭염이 중국산 에어컨 수요를 급증시키며, EU가 대중 무역 불균형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을 덮친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중국산 에어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브뤼셀이 추진하는 대중(對中) 무역 재균형 목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유럽은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냉방기기 등 필수 소비재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 단기간에 대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폭염이 잦아지면서 에어컨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나 수입 규제를 검토 중이나, 소비자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자체 생산 능력을 키우지 않는 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어렵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