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암호화폐 '세금 허점' 폐지 재추진
글로벌 · 2026-07-28 · CNBC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워시 세일' 규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재개했다. 이 규제가 시행되면 암호화폐 손실을 세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이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워시 세일(Wash Sale)' 규제를 도입하기 위한 법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워시 세일 규제는 주식 등 전통 자산에서 손실을 실현한 후 30일 이내에 동일 자산을 재매수할 경우 세금 공제를 허용하지 않는 제도다. 현재 암호화폐는 이 규제에서 제외되어 투자자들이 손실을 세금에서 공제하면서도 동일 자산을 빠르게 재매수할 수 있는 '세금 허점'이 존재한다.
양당 의원들은 이번 회기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세금 회피 관행을 막기 위한 조치다. 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자와 동일한 세금 규제를 받게 된다. 의회예산처(CBO)는 이 규제가 향후 10년간 약 150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에 반발하며, 워시 세일 규제가 투자자들의 거래 전략을 제한하고 시장 유동성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지지자들은 세금 형평성을 높이고 정부 재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법안의 통과 여부는 향후 의회 논의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