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가격 하락에도 초콜릿은 여전히 비싸

글로벌 · 2026-07-27 · CNBC

코코아 선물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초콜릿 소매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악천후, 관세, 이란 전쟁 등으로 타격을 입은 초콜릿 업계는 프리미엄 제품과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활용해 소비자 수요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코코아 가격이 최근 몇 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초콜릿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해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30% 가까이 하락했으나, 초콜릿 제조사들은 원재료 비용 상승분을 소매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코아 가격 하락이 소매 가격에 즉각 반영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초콜릿 제조사들은 장기 계약을 통해 원재료를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현물 가격 변동이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코코아 외에도 설탕, 우유 등 다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도 가격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초콜릿 업계는 악천후로 인한 코코아 생산 차질, 관세 인상, 그리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 복합적인 악재를 겪었다. 이에 따라 주요 초콜릿 기업들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탄 '두바이 초콜릿' 같은 트렌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코아 가격 안정화가 지속된다면 하반기 이후 초콜릿 소매 가격이 점차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가격 전망은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