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상하이 상장 첫날 500% 급등
테크 · 2026-07-27 · CNBC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500% 폭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IPO를 통해 약 8.6조원을 조달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500% 급등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 회사는 허페이(合肥)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IPO(기업공개) 가격을 주당 8.66위안으로 확정하고 총 579억 2,000만 위안(약 8조 6,000억 원)을 조달했다. 이는 올해 중국 증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 중 하나로 기록됐다.
CXMT는 D램(DRAM) 메모리 반도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국 국영기업으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 중국의 자체 반도체 역량 강화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설비 확장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CXMT의 주가 급등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과도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CXMT는 현재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반도체 자립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CXMT의 성공적인 상장은 이러한 정책의 성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이 향후 CXMT의 성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