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코스피 2%대 급락
한국 · 2026-07-24 · 파이낸셜뉴스
24일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장중 2%대까지 낙폭을 키우며 7,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9시 15분 기준 전장 대비 192.03포인트(2.71%) 하락한 6,904.86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낙폭 확대의 배경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다. 긴장이 격화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금리 부담으로 이어지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17% 오른 배럴당 92.1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94%, SK하이닉스는 2.92%, 현대차는 5.32%, LG에너지솔루션은 3.88% 내렸다.
수급 측면에서는 그동안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2,918억원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도 7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800억원 순매수하며 낙폭 방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