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금리, 1월 이후 최고…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재점화

채권 · 2026-07-24 · CNBC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유가 상승과 실업수당 청구 감소로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채권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수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65%를 기록하며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금리 상승은 국제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한 데 따른 것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노동시장 강세를 시사한 점도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경우 Fed가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권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2년물 금리도 4.35%로 상승했으며, 장단기 금리 차이는 30bp로 확대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면 금리 상승 압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