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2분기 급등 후 3분기 급락

테크 · 2026-07-01 · CNBC

마이크론이 2분기 240% 급등 후 3분기 첫날 11% 폭락하며 시총 2000억 달러 증발.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2분기 동안 240% 이상 급등한 후, 3분기 첫 거래일인 수요일에 11% 급락하며 약 2000억 달러(약 26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따른 과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 외에도 엔비디아(NVIDIA), AMD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2% 이상 떨어졌다. 2분기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이들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업황 둔화 우려에 직면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3분기 반도체 업황이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6월 말 발표한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HBM3E(고대역폭 메모리)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