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 디스크 정책 변경…중고 시장 7조원 위협

글로벌 · 2026-07-22 · CNBC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디스크 공유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해 게이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는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를 비판했던 입장과 정반대여서 '아이러니'하다는 평가다. 중고 게임 시장 규모는 약 7조 달러(약 9,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 디스크 기반 게임의 공유 방식을 변경하면서 게이머들의 전통적인 관행을 뒤흔들고 있다. 이번 변경은 중고 게임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2013년,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 One 발표 당시 디스크 공유 제한 정책을 조롱하며 '디스크를 친구에게 빌려주는 방법'을 보여주는 광고를 내보냈다. 그러나 현재 소니는 PS5에서 디스크 기반 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인증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유사한 제한을 도입했다.

게이머들은 소니가 과거 자신들이 비판했던 행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한 게이머는 "소니가 MS를 비웃던 그날이 이제는 아이러니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고 게임 시장은 연간 약 7조 달러(약 9,3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소니의 정책 변경은 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고 게임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니는 이번 정책이 게임 보안 강화와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게이머들의 반발은 거세다. 소니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