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 관세 체제 재편…새 무역 조치 임박

글로벌 · 2026-07-22 · CNBC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가 기존 관세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관세 체제를 재창출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곧' 새로운 무역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관세 조치가 만료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어, 미국이 글로벌 관세 체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리어 대표는 구체적인 조치 내용이나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행정부는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 및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인상이나 새로운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첫 임기 동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등 공격적인 무역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더 포괄적인 글로벌 관세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편, 일부 기존 관세 조치가 조만간 만료될 예정이어서, 새 조치가 발표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관세가 철폐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어 대표의 발언은 행정부가 관세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발표는 국제 무역 질서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