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에 10일 휴전 먼저 제안"…호르무즈 해법 모색
글로벌 · 2026-07-22 · 연합인포맥스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10일간의 휴전을 먼저 제안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휴전 전 항행의 자유에 대한 최소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이 미국에 '10일간 휴전'을 먼저 제안했다고 이스라엘 매체인 더 예루살렘 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란이 이 구상을 제안했다는 사실은 미국의 공습이 계속 확대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전면적인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란이 얼마나 절박하게 휴전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협상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와 이집트, 오만,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10일 휴전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으며, 목적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권을 두고 열흘째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으며,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유효하지 않다고 선언한 상태다. 중재국은 오만이 통제하는 수역과 이란이 통제하는 수역 사이에 별도의 항로(중간 회랑)를 조성해 상선들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현 단계에서 미국이 더 긴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휴전이 발효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와 관련해 최소한의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나머지 세부 사항도 제안된 10일간의 휴전 기간에 확정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일부에서는 이란의 10일 휴전 제안을 두고 '터무니없다', '비논리적이다'라고 표현했다고도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MOU를 위반한 것과 미군 장병 사망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은 또한 최근 미군 장병들의 사망에 대해 이란이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이러한 파괴적인 타격은 대통령이 또 다른 결정을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지만, 양국 간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