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상대 허위 광고 소송
글로벌 · 2026-07-21 · CNBC
노보 노디스크가 일라이 릴리를 상대로 GLP-1 계열 약물 광고가 허위·과장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덴마크 제약사는 릴리의 광고가 자사 약물인 오젬픽과 위고비의 안전성과 효능을 잘못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일라이 릴리(Eli Lilly)를 상대로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광고가 허위·과장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릴리의 광고가 자사 약물인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의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한다고 주장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법원에 릴리의 '기만적인' 광고를 영구 중단하고, 시정 광고를 게재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소송은 급성장하는 GLP-1 시장에서 두 제약사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릴리는 자사의 GLP-1 약물인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를 마케팅하면서 노보 노디스크 제품과의 비교 광고를 진행해 왔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릴리의 광고가 자사 제품의 부작용을 과장하거나 효능을 과소평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라이 릴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GLP-1 시장의 마케팅 전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