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반도체 과매도…실적 발표 통해 바닥 다질 것"
테크 · 2026-07-21 · 연합인포맥스
JP모건은 미국 반도체 업종이 과매도 상태이며, 다가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곧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확대가 2028년 이전에는 어려워 펀더멘털은 건설적이라는 평가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 업종이 과매도 상태이며 곧 다가올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서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1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건의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이카는 "반도체 기업들의 지속적인 호실적 발표로 관련 주식들이 곧 바닥을 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테이카는 "의미 있는 공급 확대가 2028년 전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펀더멘털은 건설적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는 게 우리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20일 미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은 아니지만 최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AMD가 로젠블랫의 최선호주 지정과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58% 오른 데 이어 엔비디아 0.23%, 인텔 2.13%, 마벨 테크놀로지 3.3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정규장에서는 1.86% 내렸다가 장마감 후 거래에서 0.38% 올라 거래됐다.
최근 반도체주의 조정에도 월가는 인공지능(AI) 거래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UBS는 지난 한 달 동안 반도체 지수가 20% 하락한 것은 연초 대비 90% 상승한 데 따른 포지션 청산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종의 반등은 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위험이 부각되는 가운데 나왔다. 문샷이 미국 모델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동되는 모델인 '키미 K3'를 공개하면서, 이런 개방형 모델의 성장이 미국 AI 모델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AI 및 반도체 종목에 대한 압박이라는 즉각적인 시장 반응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유사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업계의 현재 자본지출 계획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재평가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 비용은 계속 상승 중이며, 대만 TSMC는 지난주 장비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예상보다 높은 자본지출(설비투자) 전망치를 제시했다.
월가는 이번주 22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나오는 알파벳의 분기 실적을 통해, 지속적인 AI 인프라 지출에 대한 단서와 거대 기술기업의 자체 AI 모델에 대한 코멘트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