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코스피 급락은 기술적 조정"…1만선 목표 유지

한국 · 2026-07-21 · 연합인포맥스

씨티그룹은 최근 급락한 코스피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주가 하락에 따른 차익실현성 기술적 조정에 불과하다며 목표치 10,000선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대비 5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씨티그룹은 최근 급락한 한국 증시가 기술적 조정 국면에 불과하다며, 코스피 목표치 10,000선을 유지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코스피 급락에도 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대부분 정점을 통과했다며 한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코스피 목표치를 10,000으로 유지했으며, 이는 전일 종가인 6,516.27 대비 5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씨티는 "최근 코스피 조정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주가 하락이 주도한 시장 전반의 차익실현에 따른 기술적 조정에 가깝다"며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까지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쏠림 현상, 개인투자자의 투기적 매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는 지난 6월2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28% 하락했으며, 전일에도 4.46% 급락한 바 있다.

씨티는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과 시장 친화적인 정책 환경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2.75%로 결정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