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46% 급락…양대 시장 매도 사이드카
한국 · 2026-07-20 · 연합인포맥스
코스피가 20일 전 거래일 대비 4.46% 급락한 6,516.27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약세와 중동 우려 재점화 여파로 코스피·코스닥에 매도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됐고, 장중 코스피는 6,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4%대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약세와 중동 우려 재점화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20일 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종합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6% 하락한 6,516.27에 거래를 끝냈다. 기관이 9천2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510억원, 5천1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2.6%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6,800선까지 회복했으나 이내 동력을 잃고 낙폭을 확대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6,472.8까지 밀려났지만 마감가 기준 6,500선은 방어했다.
지수 급락세에 유가증권시장에는 오전 11시21분26초를 기해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하락률은 5.13%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 넘게 급락했고, 삼성생명(-8.91%)과 KB금융(-6.79%), 신한지주(-5.65%) 등 금융주도 크게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급락세로 장을 마무리해 5.33% 밀린 749.64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1천348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이 1천908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앞선 10시52분54초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별 호재가 있던 삼천당제약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했으며, 원익IPS(-18.19%), HLB(-13.46%), 피에스케이(-12.59%) 등의 낙폭이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지난 금요일(제헌절) 국내 증시가 휴장했던 만큼 미국 증시 하락을 뒤늦게 반영하며 재차 하락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최근 조정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이번 실적 시즌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가 확인될 경우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