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공습…NATO "발트해 공격시 큰 손실"
글로벌 · 2026-07-20 · CNBC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수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국을 공격할 경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수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주고받으며 전쟁 격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고,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본토와 점령지 내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이번 교전은 양측이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발생했으며,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국을 공격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NATO는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발트해 지역에서 군사적 모험을 시도한다면 자국 내 피해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 강화와 맞물려 NATO의 대응 수위를 높인 발언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겨울철을 앞두고 양측의 전략적 계산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스템을 마비시켜 전쟁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인 반면,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쟁 장기화를 원한다는 것이다. 다만 NATO의 경고가 실제 러시아의 행동을 제약할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이번 충돌로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주요 에너지 수송로에 위치해 있어, 전쟁 장기화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