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동성, 원자재 시장 흔든다

글로벌 · 2026-07-20 · CNBC

올해 슈퍼 엘니뇨와 유럽 폭염 등 극단적 기후 현상이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시장은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 전략가들은 시장이 기후 변동성이 다양한 자산군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슈퍼 엘니뇨' 현상과 유럽의 극심한 폭염 등 기후 충격이 원자재 가격에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다.

엘니뇨는 농산물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강수량 변화는 커피, 코코아, 설탕 등의 수확량에 차질을 빚게 하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유럽 폭염은 전력 수요를 급증시키고, 냉각용 천연가스 수요를 늘려 에너지 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전략가들은 이러한 기후 변동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만, 기후 변화의 영향은 지역과 품목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시장은 단기적 가격 움직임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지만, 기후 리스크는 구조적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평가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