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목표가는 엇갈려

테크 · 2026-07-19 · 연합인포맥스

GS건설이 판관비 부담으로 일부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을 받았지만, GS그룹의 강원 동해 2.4GW 규모 AI데이터센터(AIDC) 구축 계획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의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의견들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판관비 등으로 실적 부담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GS건설의 장기 전망을 두고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룹 차원에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 수혜를 GS건설이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GS건설의 목표가를 하향한 증권사는 총 5곳으로, 투자 의견을 낸 14곳 중 약 35%가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나머지 9곳 중 4곳은 상향, 5곳은 유지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곳들이 주목한 부분은 판관비로, 지난해 연결 기준 GS건설의 판관비 총액은 9천72억원으로 직전 해(8천282억원)보다 늘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은 12.2% 수준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사업 매출총이익은 54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할 것"이라면서도 "도시정비 사업 수주 및 시공권 확보 활동에 따른 판관비 부담은 잔존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내 증권사들은 GS건설의 전망을 두고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GS그룹은 강원도 동해에 총 2.4기가와트(GW) 규모의 AIDC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2028년까지 1.2GW, 2단계로 2029년까지 1.2GW를 추가로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에포크 안양센터, 고양 마그나센터 등 10건 이상의 데이터센터 완공 경험을 갖고 있어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할 데이터센터가 5개가 있으며, 동해프로젝트를 통해 GW단위의 데이터센터 수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10조원 이상의 수주를 2~3년 내 매출로 기여할 수 있어 전사 매출액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