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2분기 영업익 1조원 육박 전망
한국 · 2026-07-19 · 연합인포맥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9천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폴란드·호주향 K9 인도가 하반기에 몰리며 지상방산 이익은 둔화하지만,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폴란드와 호주향 K9 자주포 인도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주력인 지상방산 부문의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낮아지겠지만,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 전망치를 제시한 6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을 집계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305억원, 영업이익은 9천650억원으로 각각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25%, 11.63% 늘어난 수준으로, 예상 영업이익률은 12.0%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한화오션의 이익 기여도다. 지상방산의 수출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과 생산성 개선이 연결 실적을 떠받칠 것으로 분석됐다. 백주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5천억원을 웃돌면서 지상방산의 이익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지상방산 실적이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봤다. 폴란드향 천무와 이집트향 K9 매출은 이어졌지만, 수익성이 높은 폴란드·호주향 K9 인도가 하반기로 몰렸기 때문이다. 다만 7월부터 K9 출하가 시작되고 잔여 천무 물량도 인도되면서, 하반기 지상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는 실적뿐 아니라 신규 수주 회복도 기대된다. 스페인 자주포 사업과 폴란드 K9 3차 계약의 진전이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와의 10조원 이상 규모 지상무기 사업 협상 재개, UAE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수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6개 증권사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평균 목표주가는 160만5천원으로, 현 주가 94만3천원보다 70.2%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