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8%대 급등…최태원 발언 화제

테크 · 2026-07-18 · 연합인포맥스

이틀 연속 급락했던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17일(현지시간) 8%대 급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메모리는 계속 필요해 우상향한다"는 조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17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오후 1시 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8.44% 급등한 165.1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5일(-9.00%), 16일(-13.69%) 이틀 연속 급락을 딛고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도체·AI 관련주로 묶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한때 5.67%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서서히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5.25%), AMD(+0.47%), 브로드컴(-0.63%) 등도 상승 전환했다. 그간 과도했던 낙폭 평가 속에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업 앤트로픽이 메타 플랫폼스에 2년간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자원 계약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보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그냥 가만히 갖고 계시라.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자기 재산을 보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선임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AI 투자 테마는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AI 테마 노출을 유지하되 경기민감 업종, 가치주, 해외 주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