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시리아, 호르무즈 대체 송유관 복구 합의
글로벌 · 2026-07-18 · CNBC
이라크와 시리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송유관 복구 협정을 체결했다. 이라크 총리는 이번 주 방미 중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라크 총리 알리 알-자이다가 이번 주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와 시리아는 양국을 연결하는 송유관을 복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송유관은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 시리아 지중해 연안 반야스 항구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과거 수십 년간 가동이 중단됐다. 복구가 완료되면 이라크 원유를 지중해로 직접 수출할 수 있어,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의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고, 지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복구 일정과 투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송유관 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내전 이후 노후화된 인프라 복구와 정치적 안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