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물가 예상밖 상승…중국산 가격 2008년 이후 최고
글로벌 · 2026-07-17 · CNBC
미국 수입물가가 예상과 달리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른 품목의 가격 상승이 이를 상쇄했으며, 특히 중국산 제품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하락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에너지 가격이 0.9% 하락했지만, 식품과 자본재, 소비재 등 다른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수입 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관세 인상 등의 영향이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자본재 가격이 0.2%, 소비재 가격이 0.3% 각각 상승했다. 식품 가격도 0.5% 올랐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향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는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