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예상 깨고 호실적…CEO '방산 조달 재고' 촉구
글로벌 · 2026-07-17 · CNBC
스웨덴 전투기 제조사 사브(Saab)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유럽 각국이 국방비를 늘리며 방산 기업에 주문을 늘리는 가운데, 사브 CEO는 조달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Saab)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 지출을 확대하고 지역 방산 기업에 발주를 늘린 덕분이다.
사브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05억 크로나(약 2조 7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6억 크로나를 웃돈 수치다. 영업이익은 27억 크로나로, 전년 동기 17억 크로나에서 급증했다.
미카엘 요한손(Micael Johansson) 사브 CEO는 "유럽의 안보 환경 변화로 방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와 군이 조달 프로세스를 재검토해 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브는 그리펜(Gripen) 전투기와 글로벌아이(GlobalEye) 조기경보기 등으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간 스웨덴, 브라질, 헝가리 등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다만 사브는 공급망 병목과 인력 부족이 생산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15~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