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공매도 급증, 주가 IPO 가격 하회
테크 · 2026-07-17 · CNBC
스페이스X 주가가 기업공개(IPO)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서 공매도 물량이 급증, 전체 유통 주식의 약 29%에 달하는 1억8500만 주가 공매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공매도 잔고는 약 1억8500만 주로, 회사의 공개 거래 가능 주식(유통 주식)의 약 29%를 차지한다. 이는 최근 주가가 IPO 가격 아래로 하락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베어리시(약세) 전망을 반영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0년 12월 S&P 500에 편입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몇 달간 우주 발사 시장 경쟁 심화와 일부 로켓 발사 지연 등의 악재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IPO 가격은 약 70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 주가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매도 비율이 29%에 달하는 것은 시장에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높은 공매도 비율은 숏 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의 환매 압박으로 인한 급등)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 기업으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화성 탐사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실적은 발사 서비스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