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예상 상회 실적…비용 통제로 연간 전망↑

글로벌 · 2026-07-16 · CNBC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비용 통제와 AI 투자 효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는 회원 수 축소와 수익성 낮은 계약 철수, 그리고 15억 달러 규모의 AI(인공지능) 투자를 통해 비용을 통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6.91달러로, 시장 전망치 6.70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예상치 993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회사는 연간 조정 EPS 전망을 기존 27.15~27.65달러에서 27.50~2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의료비용 증가 압력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나이티드헬스는 AI를 활용한 청구 처리 자동화, 사기 탐지, 고객 서비스 개선 등에 투자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수익성 낮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 회원 수를 줄이고, 기업 고객 대상 자가보험(self-insured) 플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의료비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과 규제 리스크를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