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 규제 완화로 월가 추격
글로벌 · 2026-07-16 · CNBC
유럽이 자국 은행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월가의 높은 수익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유럽연합(EU)이 자국 은행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규제 완화에 나섰다. 이는 미국 월가의 높은 수익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유럽 은행들이 그동안 규제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에서 뒤처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은행 자본 요건과 규제 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혁안은 유럽 은행들이 미국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줄이고, 자본 시장에서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규제 완화는 유럽 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럽 주요 은행들의 ROE는 10% 내외로, 15% 이상을 기록하는 미국 은행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가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가 유럽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이번 개혁이 과도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개혁안은 유럽의회와 회원국들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규제 완화가 유럽 은행들의 주가와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