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바·식당 매출 부양…소비 경고 신호도

글로벌 · 2026-07-16 · CNBC

연준 베이지북에 따르면 월드컵이 바와 레스토랑 매출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켰지만, 전반적인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소비 둔화 신호도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최신 베이지북(Beige Book)에 따르면, 월드컵 축구 대회가 미국 내 바(Bar)와 레스토랑의 매출을 일시적으로 부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 효과가 광범위한 경제 성장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연준은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연준의 12개 연방준비은행이 관할 지역의 경제 상황을 정리한 보고서로, 이번 보고서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스포츠 바와 펍(Pub)에서의 소비가 증가했지만, 다른 업종에서는 소비 둔화 조짐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처분 소득 감소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지출을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경제 전반에 걸친 경고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대안을 찾거나 필수품 외의 지출을 줄이는 모습이 관찰됐다.

연준 관계자는 "월드컵이 특정 업종에 단기적 활력을 제공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전반적인 소비 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