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 정점, 금리 적절"
글로벌 · 2026-07-16 · CNBC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으며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물가 상승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으며 현재 금리 수준이 경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물가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는 다섯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심각했던 공급 차질이 점차 해소되면서 상품 가격 상승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 둘째,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주거비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었으나 최근 지표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셋째, 노동 시장 수급 불균형이 개선되고 있다. 구인 건수가 감소하고 노동 참여율이 회복되면서 임금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넷째,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 범위 내에 머물고 있다.
다섯째,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은 경제를 적절히 제약하고 있어 추가 인상 필요성은 낮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 발언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1차례 금리를 인상해 현재 기준금리는 5.25~5.5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