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담보대출 금리, 1년래 최고…주택 구매자 '관망'

글로벌 · 2026-07-15 · CNBC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재융자(리파이낸싱) 수요는 소폭 증가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1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7.1%를 넘어서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5% 감소했다. 이는 주택 시장의 수요 둔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재융자 신청은 같은 기간 2% 증가했는데, 이는 일부 차주들이 금리 인상 전에 기존 대출 조건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모기지 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택 공급 부족이 여전한 점은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인 둔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