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성장률 4.7%…2022년 이후 최저

글로벌 · 2026-07-15 · CNBC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이 4.7%로 시장 예상치(5.1%)를 하회하며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투자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추가 부양책 요구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7%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 전망치(5.1%)를 밑돌았으며,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성장률(5.3%)과 비교해서도 둔화세가 뚜렷하다.

이번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올해 연간 성장 목표(4.5%~5%) 하단에 근접한 수치다. 중국은 수년 만에 가장 낮은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투자 부진과 내수 약화가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한다.

부문별로는 고정자산투자가 6월까지 누적 기준 3.9%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4.0%)보다 둔화됐다. 부동산 개발 투자는 10.1% 감소하며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6월에 전년 대비 2.0% 증가해 시장 예상(3.3%)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에 추가 경기 부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나 재정 지출 확대 등 추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이미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1분기 GDP는 5.3% 성장해 시장 예상치(4.8%)를 웃돌았으나, 2분기 들어 경기 모멘텀이 약화된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하반기에도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