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 엔비디아 등 반도체·AI에 숏베팅
테크 · 2026-07-01 · 파이낸셜뉴스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테슬라, 캐터필러와 반도체 ETF(SOXX)에 새로운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AI·반도체 랠리의 정점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발표를 오히려 사이클이 끝나가는 신호로 해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이 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테슬라, 캐터필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OXX) 등에 대한 새로운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버리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00일 이동평균 대비 약 6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2000년 닷컴버블 당시에만 나타났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서남권 지역에 약 8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4기를 짓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이를 AI 투자 사이클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끝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버리는 기존 SOXX 풋옵션의 만기를 2027년 1월에서 3월로 연장하고 행사가를 낮은 300달러대에서 400달러대로 상향 조정하며 포지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을 때 반도체 관련주가 30% 이상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