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활용 해고 차별 소송 직면
테크 · 2026-07-15 · CNBC
현직 및 전직 메타 직원들이 회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규모 해고를 진행하면서 장애인 등 특정 그룹을 차별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메타(Meta)의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메타가 2022년과 2023년에 걸친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사용해 직원을 선별했으며, 이 과정에서 장애인 등 특정 그룹이 불공정하게 해고 대상에 포함됐다고 주장한다.
소장에 따르면 메타는 AI 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생산성과 업무 기여도를 평가했지만, 이 시스템이 장애로 인한 업무 수행 차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장애인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한다. 원고 측은 이는 미국 장애인법(ADA)과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법(FEHA)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이번 소송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회사는 그동안 AI 기반 인사 결정이 객관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AI가 고용 과정에서 편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한 인사 결정이 확산됨에 따라 기업들이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소송의 결과는 향후 AI 기반 고용 관행에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