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관, 예산 증언서 "위협 수준 매우 높아"

글로벌 · 2026-07-15 · CNBC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이 대법원 예산 요청 관련 증언에서 보안 위협 수준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보안 강화를 위해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이 28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원회 증언에서 "위협 수준이 정말로 높다"고 말하며 대법원의 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럿 대법관은 엘레나 케이건 대법관과 함께 대법원의 2025 회계연도 예산 요청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은 이번 예산 요청에 보안 관련 지출 증액을 포함시켰다. 배럿 대법관은 "대법관과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최근 몇 년간 위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케이건 대법관도 이에 동의하며 "우리는 공공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대법관은 구체적인 위협 사례나 보안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대법원은 지난 2022년 낙태권 판결 유출 사건 이후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당시 대법관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한 남성이 대법관 암살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번 예산 요청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보안 예산 증액이 통과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