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연준 정책 '체제 전환' 약속…인플레 '세금' 해소

글로벌 · 2026-07-15 · CNBC

케빈 워시 연준 이사 후보가 인플레이션을 '미국 국민에 대한 세금'이라 규정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준의 통화정책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후보는 12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체제 전환(regime change)'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5년간 연준을 괴롭혀 온 문제라며, 이를 '미국 국민에 대한 세금'이라고 표현했다.

워시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국민의 구매력을 갉아먹는 가장 가혹한 세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해서는 안 되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양적긴축(QT) 규모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워시 후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신뢰를 잃었다"며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워시 후보의 발언이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워시 후보가 연준 이사로 확정될 경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워시 후보의 발언이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그의 발언이 실제 정책 결정에 반영되기까지는 추가적인 인준 절차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