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업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에 경고
글로벌 · 2026-07-14 · CNBC
하팍로이드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계획에 대해 '국제 해역 통행료는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 대기업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국제 해역 통행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따른 반응이다.
해운업계는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 해역으로 분류되며, 일방적인 통행료 부과는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글로벌 해운 비용을 급등시키고 공급망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이란의 석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최근에도 관련 계획이 거론되면서 해운 업계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행료 부과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이어져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정책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논의가 진전될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