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해사기구, 호르무즈 통행료 반대
글로벌 · 2026-07-14 · CNBC
UN 국제해사기구(IMO)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비 명목의 통행료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UN 국제해사기구(IMO)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를 공식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해협의 안전 보장 대가로 보호비를 요구한 데 따른 대응이다.
IMO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해운에 필수적인 수로이며, 일방적인 통행료 부과는 국제법과 해양 자유 원칙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국가의 선박이 무해통항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여러 척을 공격하면서 안보 상황이 악화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미국이 해협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통행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통행료 부과 시도가 국제 해운 질서를 위협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