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인플레 전쟁 방식 바꿔야"…금리 인상 가능성 경고

글로벌 · 2026-07-14 · CNBC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가 인플레이션이 관세와 에너지 가격 급등 같은 기존 요인을 넘어 확산됐다며 과거 전략을 답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20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관세와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자주 언급되는 요인을 넘어 확산됐다며, 연준이 '과거 전쟁'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다양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대응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은 이 발언을 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가 지속될 신호로 해석했다. 일부 전문가는 "월러의 발언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금리 전망)를 통해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이러한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