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 공급 중단 연장…이탈리아行 선적 차질

글로벌 · 2026-07-01 · CNBC

카타르에너지가 불가항력을 연장하며 이탈리아行 LNG 4회분을 추가로 보류했다. 이에 따라 LNG 시장 혼란이 수개월간 지속될 전망이다.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연장해 이탈리아로 향하는 액화천연가스(LNG) 4회분을 추가로 보류했다. 이번 조치로 LNG 시장의 공급 차질이 최소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너지는 기존에 선적을 중단한 물량에 더해 추가로 4회분의 LNG 선적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엔니(Eni)와의 계약 물량으로,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운송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LNG 시장은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카타르의 이번 조치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카타르에너지는 장기 계약 물량의 일부만 중단한 것으로, 전면적인 공급 중단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유럽의 LNG 재고 확보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다른 생산국들의 증산 가능성과 유럽의 수요 감소세를 고려할 때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