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최대 7.5Mbps 'HDT' 규격 공개
테크 · 2026-11-07 · Tom's Hardware
블루투스 SIG가 최대 7.5M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고데이터스루풋(HDT)' 규격을 발표했다. 기존 블루투스 LE 2M의 약 4배로, 무손실 오디오 전송과 AI·공간컴퓨팅 기기 통신을 겨냥한다.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11월 4일 최대 7.5M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고데이터스루풋(HDT)' 기능을 발표했다. 기존 블루투스 LE 2M(2Mbps)의 약 4배에 달하는 전송 속도다. AI 연산, 공간 컴퓨팅, 확장현실(XR)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기와 무손실 오디오 전송을 겨냥한다.
무손실 음원은 그동안 블루투스 대역폭의 한계로 압축을 거쳐야 했다. CD 수준 음질이 약 0.8~1.4Mbps, 24비트·48kHz가 약 2.3Mbps, 24비트·96kHz가 4.6Mbps 수준으로 모두 HDT의 최대 대역폭 안에 들어온다. 24비트·192kHz(9.2Mbps)만 최대치를 넘는다. HDT는 대역폭뿐 아니라 연결 안정성과 전력 효율도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블루투스 코어 스펙 7.0을 지원한다고 HDT가 자동으로 탑재되는 것은 아니다. HDT2·HDT3·HDT4는 필수지만 HDT6·HDT7.5는 선택 사양이다. 최고 속도를 지원하는 기기라도 튜닝에 따라 실제 체감 품질은 달라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규격이 그동안 유선을 고집해온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의 무선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