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무장한 1인 기업, 직원 없이 매출 쌓는다

산업 · 2026-11-07 · CNBC

값싼 AI 도구가 보급되면서 직원 없는 1인 사업자의 창업과 매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AI 노출도가 높은 산업에서 채용 징후가 없는 사업자 등록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직원을 두지 않는 1인 사업자(solopreneur) 창업이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빠르게 늘고 있다. 값싼 AI 도구 몇 개만으로 과거에는 팀이 필요했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최소 인력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알렉스 윌런은 직원 없이 12개 이커머스 브랜드를 운영하며 올해 250만~300만 달러 매출을 예상한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AI 도입 컨설팅 회사를 세운 크리스틴 긴은 7개월 만에 약 25만 달러어치를 수주하거나 연말까지 계약했고, 직원이나 상시 계약직은 두지 않았다.

조지메이슨대 머케이터스센터의 리야 팔라가슈빌리 연구원에 따르면 AI 노출도가 높은 산업에서 채용 징후가 없는 사업자 등록은 2024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26.8% 늘어 분기 22만2000건에서 28만1000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주 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신청은 6.4% 줄었고, 비교군인 건설·도매업에서는 0.4% 감소에 그쳤다. 다만 연구진은 예비적·서술적 결과라 AI가 증가를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대 방향의 데이터도 있다. 급여·인사 소프트웨어 기업 구스토는 AI를 도입한 소기업의 1년 뒤 인력이 도입하지 않은 유사 기업보다 약 7% 많았다고 집계했다. 스탠퍼드대 에릭 브리뇰프슨 교수는 1인 사업자가 늘수록 이들을 연결하는 대형 플랫폼의 가치는 오히려 커진다고 봤다. 윌런도 전체 매출의 약 80%를 여전히 아마존에서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