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재편 앞둔 헬스케어주, 전망 '안갯속'

글로벌 · 2026-11-08 · CNBC

미국 민주당의 의회 장악을 앞두고 헬스케어주가 뚜렷한 모멘텀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즈호는 정치권 교착으로 향후 2년간 큰 변화가 어려울 것으로 봤고, 제약주보다 의료기기주를 선별적으로 보라고 조언했다.

미국 민주당이 의회 장악을 준비하면서 헬스케어주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즈호의 헬스케어 담당 애널리스트 자레드 홀츠는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향후 2년간 큰 변화가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의회 내 정치권 교착을 배경으로 들었다.

그는 제약주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주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며 제약 비중을 줄이고 의료기기(메드테크) 쪽을 살펴볼 만하다고 말했다. 모든 종목을 담기보다는 선별하라는 조언이다. 헬스케어 섹터 ETF인 스테이트스트리트 헬스케어 셀렉트(XLV)는 선거일 다음 날 3% 뛰었지만 이후 월가 매도세에 휩쓸렸고, 주간 기준으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배경도 만만치 않다. XLV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25년 1월 이후 약 32% 올라 S&P500을 9%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홀츠는 최근 몇 년간 도입된 규제가 단기간에 되돌려지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그럴 경우 다년 저점 부근에 있는 의료기기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8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백관을 차지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일부 되돌려지면서 헬스케어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유지하는 것이 전제라고 덧붙였다.